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문단 편집) == 영향 == 이 사건은 세계의 수많은 지탄받을 사건들처럼 고질적인 사회의 병폐로 인해 밝혀진 문제가 덮히고 피해자에게 책임을 물어 희생시키는 것으로 귀결된 것 같지만 그 뒷편에서는 지역이라는 요소가 결합되어 더욱 심각한 현상들을 만들어냈다. 위의 경찰의 발언에서 보이듯이 지역적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서 성폭력 피해자에게 문제가 있는 것으로 몰아붙이고(가해자 담론) 이들이 '''[[밀양시]] 출신자가 아니라는 점을 부각시킴으로써 피해자보다도 밀양 지역의 안정성을 지키고자 하는 의도'''가 나타났다. 이제 범죄 관계는 '''피해와 학대의 의미가 아니라 지역의 도덕성에 대한 인식을 흐리는 위험하고 나쁜 것'''으로 전환되고 이러한 맥락 속에서 피해자들은 조사과정에서 2차적으로 해를 입게 되었다.[* 이는 이 사건 이후 일어난 유사 사건인 [[광주 인화학교 사건]] 당시 [[광주광역시]] 관계자들의 행태나 피해자들을 다룬 태도에서 그대로 드러난 문제점이기도 하다.] 결국 [[밀양시]]라는 지역적 정체성은 이 문제를 새롭게 구성하고 이후 비슷한 사례에서 닮은 일이 벌어지는 것을 용인할 취약점을 노출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후 네티즌들은 이 성폭력 사건을 '''특정 지역에서 일어난 특별한 사건'''으로 규정하면서 '''[[밀양시]]라는 지역에 대해 노골적인 반감'''을 과하게 드러냈다.[* 부산여성사회교육원 지음. 《[[http://m.yes24.com/Goods/Detail/12659334|함께 하는 여성지역문화]]》 p.302 [[http://web.archive.org/web/20190808235842/http://rigvedawiki.net/r1/pds/uploadfile/ij1.png|집단 성폭행 사건을 둘러싸고 새롭게 형성된 밀양에 대한 지역적 반감]]] '''밀양이 '깡촌'이고 사람들도 의식이 없고 따라서 이런 지역 사람들은 욕먹어도 싸고 다 싸잡아 지역 자체가 사라져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는 밀양이 시 지역치고는 교통망이 부실한 것도 한 몫 한다. 밀양이 철도 초강세 지역이라 시외버스 교통편이 부족하며 밀양에서 바로 갈 수 있는 목적지는 서울, 부산을 위시한 경부선 라인, 그리고 주변 도시 정도밖에 없다. 순천, 광주광역시, 전주, 군산 등 호남권으로 가는 노선은 없는 데다 철도로 이동할 수 없는 주제에 호남권 제 1의 도시인 [[유스퀘어|광주광역시]]로 가는 노선조차 없어 목적지가 다양하지 못해 시 지역치고는 지역간 교류가 다양하지 못하다.] 결국 '''"지역=후진성"'''이라는 인식이 사건으로 생겨난 파장을 둘러싸고 새롭게 형성됨으로써 '''지역의 위계화'''가 더 강화되었다. 특히나 잊을 만하면 터지는 [[2014년 신안 염전 노예 사건]], [[흑산도 집단 성폭행 사건]] 등의 [[작은 사회]] 및 [[닫힌 사회]]의 부조리 폭발 사건으로 인해 서울에서 먼 지방의 사건 = 닫힌 사회의 부조리 사건이라는 선입견을 강화시키는 대표적인 사건이 되어 버려 오히려 서울 vs 비서울의 [[지역감정]]을 악화시키는 데 크게 영향을 미쳤다. 이 사건에서 지역적인 특수성을 무시할 수는 없는 것은 사실이다. 폐쇄된 환경에서 자신이 아닌 외지인이나 순응하지 않는 일부에게 차가운 시선을 꽂는 내부인들의 모습은 SBS에서 내보낸 신안군 [[섬노예]] 방송에서 보여준 것처럼 극단적인 모습을 띨 수 있다. 이 사건에서도 "너는 밀양 주민도 아닌 게 밀양에 와서 물을 흐린다"는 경찰의 말이 이곳의 [[작은 사회|폐쇄된 지역사회]]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다. 이런 일은 당연히 전 세계 어디의 폐쇄된 집단에서든 일어날 수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후속 처리가 잘못되었고 사건의 재발을 막지 못한 점에 대해서 면죄부를 던져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http://media.daum.net/entertain/enews/newsview?newsid=20070617153311233|2007년]]에야 이 사건이 뒤늦게 떠오르자 밀양시장은 이에 사과한 바 있다. [[http://m.ulsanpress.net/news/articleView.html?idxno=14451|같은 시기 울산 신문 기사]] 이후 영화 [[도가니(영화)|도가니]]가 개봉되었고 위의 내용처럼 묻혔던 이 사건 역시 재조명받았다. [[http://www.segye.com/Articles/News/Society/Article.asp?aid=20111010004095&ctg1=01&ctg2=&subctg1=01&subctg2=&cid=0101080100000|관련 기사]] 여담으로 당시 밀양 주민 64% 이상이 관련 설문조사에서 "피해자의 잘못이다."라고 답변하여 논란이 되었는데 2007년 당시 공개 사죄성명을 낸 당시 밀양시장의 해명에 의하면 이 설문조사에 답한 것은 중학생들이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성인 대상 설문조사였다. [[https://theqoo.net/square/696731883|#]] 게다가 이 사건을 기점으로 경찰이 과거 90년대까지 사형 집행하던 시절 검거된 강력 범죄를 저지른 범인들의 이름, 얼굴 등 신상을 공개하는 관행을 일시 중단하였고, 마스크나 점퍼로 가렸다. 이때문에 [[유영철]], [[정남규(범죄자)|정남규]], [[정성현(범죄자)|정성현]], [[오종근]], [[정상진(범죄자)|정상진]], [[이향열]] 등 역대 흉악무도한 살인범들의 얼굴 등 신상이 언론에 노출되지 않았고, 2009년 [[강호순]] 사건을 기점으로 흉악범들의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는 여론이 발발하였고, 2010년 6년 만에 [[피의자 신상 공개제도]]를 개설하여 [[김길태]]를 기점으로 흉악 범죄자들의 신상을 공개 하는 관행을 다시 시작하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